루이츠카
썸네일
축생
사유
·
2026-01-07 18:25
그러니 부디, 마지막으로는 그 심장을 내게 줘!

투고일: 21.6.30

전작 언데드 할로윈 퍼레이드



여기, 밤에만 공연을 여는 이상한 2인 극단이 있다.

언제부턴가 번화가 골목길에 낯선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나갔다. 광장 구석에서 수년간 방치되고 있던 넓고 허한 시어터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독특한 쇼의 찌라시다. 1부는 오후 아홉 시, 2부는 자정. 포스터에는 극단명도 배우 이름도 적혀있지 않고, 스텐실 풍의 간단한 이미지가 연극의 줄거리를 암시해줄 뿐이다.


“……그러니 부디, 마지막으로는 그 심장을 내게 줘!”


어딘가에서 입소문이라도 타고 있는 건지, 무명의 극단임에도 쇼를 보러 오는 사람은 꾸준히 늘어났다. 클리셰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빈티지는 언제고 수요가 있다. 구시대 감성이 녹아든 두 사람의 공연을 바라보는 이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호응이 좋았던 것이 바로 오늘의 쇼다. 불멸자와 필멸자의 사별을 주제로 삼은 비극적인 각본. 너무도 솔직하여 섬뜩하기마저 한 대사. 잔혹한 공상을 그대로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연출.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식 복장으로 중무장한 채 열연하는 주역과, 새하얀 피부를 가진 연출가의 보조. 그로부터 전해져 오는 기묘한 카타르시스. 퍽퍽 터져나가듯이 피어나는 피안화 같은 웃음. 이끌리듯 자리에서 일어난 관객들이 던지는 박수갈채. 두 명이 손을 맞잡고 고개 숙여 인사하는 커튼콜까지.

전부가, 소름 끼칠 만큼 완벽하게 짜여 있다.





“아, 실례합니다. 나중에 다시 들어올까요, 카미시로 씨?”

“아니에요, 말씀하세요.”


새벽 두 시, 2부가 막을 내리면 관객들은 곧 연극 내용에 대한 잡담을 나누며 일제히 퇴장한다. 백스테이지에서 옷을 갈아입으려던 루이를 찾은 시어터 주인은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도 정말 대단했어요, 꽉 찬 객석을 본 게 얼마나 오랜만인지 몰라요, 각본부터 연출까지 전부 두 분이 직접 구상하신다고 들었는데…….

아아 빨리 나가주지 않으려나. 루이는 열어젖혔던 셔츠를 재빨리 움켜쥐어 여미고는 의례적으로 대답했다.


“과찬이지요. 항상 선뜻 자리를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야 마음에 들겠지. 로커를 열고 소품용 깃발을 정리하기 시작한 루이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중앙 광장의 휘황찬란한 대극장을 두고, 굳이 인적 드문 골목길 가장 안쪽에 위치한 낡은 시어터 따위를 찾아올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 ……특출난 공연이라도 열리면 모를까. 처음 방문했을 땐 열리는 연극 하나 없이 몇 주째 방치되고 있었던 곳이다. 그들이 찾아오지 않았더라면 곧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마치 오래전의 어떤 스테이지 같네.’


잠시나마 그리운 웃음을 머금었던 루이의 입가가 서서히 굳어진다. 비극적이게도, 그 시절과 같은 때 묻지 않은 설렘은 여기 없다. 주인장은 돈을 밝혔다. 저 같은 떠돌이 극단에게 장소를 제공하곤 티켓 값이나 나누어 챙길 생각이었을 터. 그런 그에게 스테이지를 기한 없이 빌리는 대신 공연 수익을 전부 양보하겠다고 약속하는 2인 신예 극단이 시어터로 찾아온 것은, 하루아침에 복권이 수중에 들어와 꽂힌 꼴이었을 테다.


“저기, 두 분은 여전히 낮에는 공연할 생각이 없으신 건가요?”


또 그 얘기인가. 짐을 정리해서 로커에 집어넣던 루이의 손이 멈춘다.

흥행 수표를 손에 쥔 시어터 주인의 욕심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식사는 알아서 해결할 테니 백스테이지에 비는 방 하나를 침실 대용으로 내어줄 것, 그리고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시어터 문을 닫을 것. 대여 계약을 할 때 내건 두 가지 조건이었다. 주인장은 자기 쪽에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기만 한다면 그리 상관없다는 듯한 태도였으나, 주머니가 두둑해지니 슬슬 눈치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래도 늦은 밤보다는 낮 공연이 수요가 많으니까요. 인지도를 올릴 좋은 기회잖아요? 티켓도 많이 팔릴 테고.”


결국, 마지막 한 마디가 본심이다. 수요니 인지도니 허울 좋은 단어를 구구절절 늘어놓아 봤자 속셈은 뻔하다. 관객에게 선사하는 즐거움 따위는 당연하게도, 처음부터 안중에도 없었던 사람이다. 루이는 공연을 처음 시작할 즈음 꽤나 거만했던 그의 모습을 지금의 예의 바른 태도와 겹쳐 본다.

……축생보다 못한 속물. 재차 입꼬리를 올려 짓는 웃음이 눈에 띄게 차갑다.


“그러는 편이 양쪽 다 이득 아니겠어요? 부디 텐마 씨와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루이의 인내심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다. 빈속으로 몇 시간씩이나 무대 위에 올라 있었던 뒤의 뿌리 깊은 갈증이 점차 머릿속을 채워간다. 몰래 송곳니를 세워 입술을 물어뜯어 가며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미 한 번 죽은 육체라고는 해도 움직이기 위해서는 동력원이 필요하다. 무대 위에서 쓰러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목이 탈 때마다 수혈팩이나 짐승의 혈액을 마시곤 했지만, 갈증의 해소에는 근본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살갗에 송곳니를 밀어 넣어 찢으면 흘러나올, 뜨겁고 끈적하고 싱싱한, 쇠 맛이 나는 피. 이 갈증은 그것을 직접 핥고, 마시고, 생명이 다할 때까지 빨아들이고 싶은 추한 본능의 산물이었으니.


“마, 많이 피곤하신가 봐요. 오늘따라 안색이 더……,”


평정심이 급격하게 무너져내린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시어터 주인은 식은땀을 흘리며 루이의 날 선 시선을 피한다. 더는 시간이 없다. 루이가 무의식적으로 벌어진 입술을 혀로 축이면, 방금까지 물어뜯었던 부분이 따끔거리며 통증을 되새겨준다.

저 목덜미를 덜컥 물어버리면 어떨까. 연출에만 펼쳤던 루이의 망상이 빠르게 뇌수에 번진다. 손을 뻗어 저항하려 한다면 손목을 붙잡아서 벽에 밀어붙인다. 찔끔 새어 나온 피를 핥아 맛을 본 다음, 가차 없이 파고들어 물어뜯는다. 잘 익은 석류를 베어 물어 삼키듯이 쉬운 일이다. 목을 내어준 인간만큼 무방비한 존재가 또 있을까. 쇼크로 인한 심정지에 이르게 만들기까지 10분이면 충분하다. 도움을 청할 여유 따윈 없을 것이다.

지금 시각은 새벽 네 시, 해가 뜨기까지는 두어 시간의 여유가 남아 있다. 쓰지 않는 깃발 천으로 바닥에 낭자한 피를 닦아내고, 더러워진 의상을 세탁하고, 축 늘어진 몸뚱어리를 소품실에 숨기고, 입구 셔터를 내리고, 창가에 벨벳 커튼을 쳐 버리면 평소와 다르지 않은 풍경이 된다. 애초에 공연조차 없는 날엔 아무도 이런 변두리 시어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걸.

그러니, 지금은, 전혀 참을 필요가……,


“루이.”


어느새 곁에 다가온 츠카사가 루이의 어깨를 움켜잡는다.


“아……!”


부드럽고 서늘한 면장갑의 감촉에 루이는 퍼뜩 정신을 차린다. 자각 없이 새어 나온 탄성을 감추려 손을 들어 입을 가리자, 힘주어 여미고 있던 옷깃이 벌어진다.

낡은 백열등이 희미하게 비춘 루이의 상반신은 군살 한 군데 없이 호리호리하다. 그러나 수려한 몸선을 타고난 그 나신은, 조각상처럼 마냥 완벽하지만은 않다. 어깨와 겨드랑이 안쪽, 그리고 허리를 타고 이어지는 잇자국 모양의 흉터. 찢어진 것을 억지로 기워놓은 듯이 얼기설기 새 살이 돋은 창백한 피부. 두어 군데가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철저히 제외하고는 온갖 흉터가 백지장 같은 전신을 뒤덮은 꼴은 마치……, 누더기 같다.

굶주린 짐승에게 물어뜯기기라도 한 듯이.


“그, 그 상처는……,”

“하하, 죄송합니다. 이 친구, 오늘 확실히 좀 피곤해 보이네요. 다음에 다시 이야기합시다.”


츠카사는 형식적인 웃음을 짓고는 새파랗게 질려 말을 더듬던 주인장을 백스테이지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루이가 숨을 고르며 구석의 소파에 털썩 주저앉으면, 살가운 톤의 대화 몇 마디가 오가는 것이 닫힌 문 너머로 어렴풋이 들려온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씩씩한 음성을 마지막으로, 이윽고 셔터가 차닥차닥 내려가 닫히는 소리.

곧 백스테이지로 돌아온 츠카사는 팔짱을 끼고 미간을 찌푸린다.


“아주 그냥, 우리 괴물이라고 광고를 해라.”

“위험했어. 순간 머리가 이상해져 버려서……, 중간에 네가 멈춰 세우지 않았더라면 나도 모르게 물어버렸을지도.”

“그렇게 참질 못해서 어떡하려고. 루이답지 않아.”

“그거야……. 저녁에 많이 못 마시게 한 건 츠카사 군이잖아.”


걱정스러운 눈으로 루이를 바라보던 츠카사는 답답하다는 듯이 한숨을 쉰다.


“아니, 네가 알람 끄고 다시 잠들어서 그렇잖아! 난 울린 줄도 몰랐다고……. 일어나니까 공연 시작 삼십 분 전인데, 한가하게 식사하고 있을 여유가 어딨겠어.”

“그래도……. 마음 같아선 공연 중에 확 물어버리고 싶었는데. 보는 눈만 없었어도 말이야…….”


아는 사람이라곤 같은 처지의 파트너뿐인 세계에서, 죽어버린 몸으로 다시 눈을 뜬 츠카사는 부쩍 말수가 적어졌다.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할까, 혹은 일말의 희망조차 품을 수가 없었던 걸까. 첫 몇 주는 루이마저 대하기 어렵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렇게 실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가능해진 일이다.

다른 누군가를 죽일 수는 없어. 처음 눈을 뜬 그 날, 츠카사가 겨우 입을 열어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린 한 마디에 루이 역시 고개를 끄덕여 동의의 뜻을 표했다. 응, 그렇지. 야생동물도, 가축도, 사람도 손대지 않는다면 남는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갈증과 허기로 허덕이던 둘은 눈이 마주치자마자 본능처럼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사정없이 물어뜯긴 자리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팠다. 고통이 통점을 타고 흘러들어와 심장을 쿡쿡 찌르자, 기묘하게도, 비로소 살아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사람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추한 빛깔을 하고 있는 살가죽도, 썩은 고기 냄새가 나는 숨결도 증명해주지 못했던 두 존재의 목숨은 그 너머에 실존했다.

응급처치 같은 그 행위는 두 사람의 일상에 일종의 식사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금, 루이는 저를 내려다보는 그 탁한 금빛 눈동자에서 인간은 가지지 못하는 어떤 욕망을 읽어낸다. 자신과 어딘가 닮아 있는, 그 저주 같은…….


“……츠카사 군, 혹시 지금 배 안 고파?”


식사 시간이 촉박했던 건 그도 마찬가지다. 대사의 양과 무대 위 동선 규모를 고려했을 때, 루이보다는 오히려 주역을 맡은 츠카사가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했을 것이다.

오래 지나지 않아 입을 연 츠카사는 바싹 마른 음성으로 루이의 질문에 대답한다.


“……고프지.”

“많이?”

“뱃가죽이 등이랑 붙겠다.”

“……식사, 마저 할까?”


은근히 눈짓을 보낸 루이가 흰 셔츠를 열어젖히자, 방아쇠라도 당긴 듯이 츠카사는 다급하게 자신이 입고 있던 프릴셔츠의 지퍼를 내리고 상의를 벗는다. 흉한 검붉은 빛에, 날카로운 송곳에 찔린 듯한 잔상처로 완전히 엉망인 주역 배우의 맨살. 연극보다 더 허구 같은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야만적인 본능을 따라 인간을 포식하는 대신으로 불완전하게 살아있는 존재의 피와 신체를 탐한 대가는 컸다. 흡혈귀 연출가는 갈증을 삭이려 제 입술을 야금야금 깨물었고, 좀비 주역 배우는 허기를 견디려 시도 때도 없이 제 손을 물어뜯었다. 루이가 앉은 위에 겹쳐 앉아 면장갑을 벗어 던지자 드러난 츠카사의 손끝은 물어뜯은 흉터로 너덜너덜하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짓이지만……. 이건 정말 고역이야, 루이.”


반라의 몸을 서로에게 기대어 봐도, 다친 곳이 맞닿아도, 어느 쪽이든 체온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무리 깊은 상처라도 반나절이면 아물어 버리는 몸이다. 츠카사는 자신이 루이의 몸에 남긴 흉터를 엉망이 된 손으로 쓸어내리며 담담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차가운 고무를 씹어 삼키는 느낌이 들거든.”


처음 날 물어뜯었을 땐 조금 더, 도덕적인 차원에서 괴로워하지 않았나. 미안해, 루이. 아프지, 기분 나쁘지, 끔찍한 괴물 같지……. 미안해……. 츠카사가 한껏 잠긴 목소리로 흐느끼듯 되뇌며 제 어깨를 힘주어 물면 루이는 피투성이가 된 그의 목덜미를 말없이 핥곤 했다. 추한 건 너나 나나 마찬가지인걸, 위로가 되지 못할 문장을 목구멍 뒤로 감추면서. 그때의 모습을 지금과 겹쳐 보던 루이는 어깨를 으쓱인다.


“유감이지만, 나도 좀비의 피를 마시는 취미는 없는데. 싱싱하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한걸. 마치 썩은 우유처럼……,”

“그렇게 비위 상하면 먹지 말든가.”

“아니,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 주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츠카사 군은 내가 굶어 죽길 바라는 거야?”

“너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익살스레 풀죽은 표정을 지어 보이던 루이는 다음 순간, 형언할 수 없는 무게감에 잠겨 고개를 숙인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말이야. 왠지, 천천히 죽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계장치로 치자면, 연료 대신 식용유를 들이붓는 것이나 다름없는 질 낮은 식사다. 낡고, 녹슬고, 고장 나서 마침내 움직임을 멈춘 불멸의 존재를 여전히 불멸이라 부를 수 있을까. 루이의 피부는 날이 갈수록 창백해졌고, 츠카사의 몸은 조금씩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파트너를 야윈 양팔로 끌어안은 루이는 상처투성이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막연한 불길함을 전염시키려는 듯이 중얼거린다.


“우린 분명 언젠가는 죽을 거야.”

“……아아, 바라던 바다.”


마치 오랜 시간 염원해왔던 소박한 소원을 털어놓기라도 하는 것처럼, 들려오는 대답은 무척이나 담담하다. 가슴팍에 살며시 귀를 대면 미약하게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일말의 인간성조차 느껴지지 않는 축생의 몸에서, 유일하게 아직 사람다운 온기가 남아 있을 자리. 그 자리에서 아주 느리게, 하지만 확실하게 뛰는 심장을 느낀다.

각본집에서, 그리고 스테이지 위에서 몇 번이고 보고 들었던 문장을 루이는 문득, 홀린 듯이 내뱉는다.


“……그러니 부디, 마지막으로는 네 심장을 내게 줄래?”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을 맞추면, 불완전한 불멸의 파트너가 살며시 눈웃음을 흘리며 제 어깨에 팔을 둘러 온다.


“……그건 내 대사잖아, 가로채지 말라고.”

“후후, 미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사라서.”

“하여간 취향 하고는.”


배나 채우자. 츠카사가 대꾸하자 루이도 더욱 몸을 가까이 붙인다.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불결한 살점을 눈앞에 두고 입을 벌린다.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워지면, 고통과 함께 그만한 쾌감을 맞이하게 될 것을 예감한 몸에 반사적으로 전류처럼 흐르는 찰나의 전율. 그리고 곧, 동시에, 콰득.


인간이었던 것들의 피가 백스테이지를 적시고 있었다.